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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 관련 소식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동두천 임마누엘교회(스리랑카근로자) 2조 아웃리치 홍진영 봉사후기

작성자
happy
작성일
2017-09-14 16:23
조회
1136

융합경영학과 20156189 홍진영

진영 – 우리 4조는 스리랑카 사람들이 있는 동두천 임마누엘 교회에 갔다 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고 그 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요리연습도 했습니다. 12시 40분에 교회에 도착해서 예배 전인 3시까지 음식을 만들고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요리는 찜닭, 치즈계란말이, 부추부침개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재료도 있었고 저희가 미처 준비를 못 한 재료도 있었지만, 목사님께서 다 지원해주셔서 수월한 요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간을 하면서 정말 맛있었고, 목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요리를 해서 훨씬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세시가 되면서 하나둘씩 스리랑카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되게 어색하고 민망했지만 같이 예배드리고 찬송가를 서로 마주보면서 부르니까 점점 거리감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한국말을 조금씩 알아듣고 한국말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보며 신기했습니다. 저도 스리랑카어로 찬송가를 불렀는데,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웃겼지만 점점 잘 부르는 저를 보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해주시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다 같이 밥을 먹었는데 목사님이 만들어주신 스리랑카음식은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 않았지만 약간 입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만든 요리들을 다들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따로 앉아서 먹었습니다. 식사 후 설거지를 끝내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제기차기, 몸으로 말하기, 짝꿍 찾기 순으로 해서 1등에게 상품을 주기로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다들 열심히 참여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상품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짝꿍 찾기는 다 같이 섞어서 하는데 다들 재밌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목사님이 춤과 노래를 시켰지만, 저희가 장기가 없어서 다행히 춤과 노래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즐거운 시간 이였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스리랑카 어를 접할 일이 없었는데 새로웠고 한 분 한 분 인사를 나누면서 친해진 나타샤 언니가 내가 제일 이쁘다며 칭찬해주고 악수를 했는데 부끄러웠습니다.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고, 스리랑카어로 파이팅을 외치고 끝냈습니다. 조금 아쉬웠고, 더 열심히 준비를 못 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는 길은 너무 지치고 피곤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아웃리치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줬고, 앞으로 외국인노동자에게 편견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