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헌 (의생명과학과 20144320)

​- 10월 30일 송우벗사랑교회를 갔다. 처음 간 장소에서 그다지 어색함을 모르는 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낯설었다. 모두 검정에 가까운 피부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로 가득찼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아멘' 이란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이들 모두 하나님을 마음의 방 중 가장 큰 방에 두고 있었다. 그들은 치열했다. 한국에서 있어도 되는 사람들인진 모르겠다. 하지만 무언가에 쫓기는 신세인 듯 싶었다. 아마도 체류하는 상황일 것이다. 그들에게 위로와 봉사를 주고싶었다.

 

우리는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다행히 '그쪽' 사람들이 열심히 동참해주어 잘 마쳤다 나는 특송을 했다 '하나님의 은혜' 나는 그들을 만난 경험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는다. 그들에게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배웠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었다. 나에게 치열함을 가르쳐주었다 베트남어로 특송도 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렇다 어떠한 사람이든 사랑받아 마땅하다 하나님이 만드신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사람이다 우리는 그렇게 봉사를 마쳤다. 사실 봉사하면서 해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 너무 많아 열거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그들은 우리가 가기 전부터 '이쪽'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항상 이 경험에서 모든 것이 출발하는 삶을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