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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 관련 소식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44기 청년봉사단 활동 후기(3) - 르완다

작성자
happy
작성일
2023-11-15 13:27
조회
156

2023년 제44기 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 활동 후기 인터뷰(3)

스포츠의학과 20193335 양지원

파견국-르완다 팀명-롼다쿤다


1. 참가하신 해외봉사 활동의 전체 봉사 일정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3차례의 국내 교육 후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국가 르완다에 2주간 파견되었습니다. 영어, ict, 예체능 세 종류의 수업이 진행되었고 오전에는 청소년, 오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상하여 아침 체조와 식사 후, 센터에 가 교육을 진행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다음 교육 준비를 했습니다. 틈틈이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 연습도 잊지 않았고요. 봉사단 입단식부터 해단식이 진행될 때까지 바쁘고 정신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2. 해외봉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었고 국내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코로나팬데믹 이후 해외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처음 파견국에 도착하였을 때의 소감은 어떠하셨나요?

기온은 높았지만 습하지 않아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조화를 이루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름의 이미지였습니다. 공항에서 밝게 맞이해주는 현지 사람들 덕분에 낯선 환경에 대한 무서움도 잊을 수 있었고 앞으로 진행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사실 파견이 확정되고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르완다 도착 순간 르완다행을 다짐한 제 선택에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파견국에서 어떠한 활동에 참여하셨나요?

저는 예체능팀에 소속되어 미술과 체육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태권도 수업에서 주교사로 활동하며 태권체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5. 해외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또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르완다에서의 기억은 강렬했습니다. 르완다에서의 모든 순간이 생생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진심으로 반응하고 활동에 열의를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과 눈망울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 현지 아이에게 받은 쪽지에는 르완다에 와줘서 고맙고 꼭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아이들과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하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수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르완다에 돌아갈 것을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하여 파견을 통해 더 깊이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더 많은 지식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6. 해외봉사 전과 후의 에게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나눔이 있는 곳에 배움이 있다” 파견 기간 중 저희의 모토이자, 저의 르완다 생활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한 문장입니다. 르완다에서의 생활은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방인이 저를 밝게 맞이하고 인사를 건네는 르완다 현지 사람들에게 타문화를 적대하지 않는 ‘열린 마음’을, 준비해온 수업에 반짝이는 눈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수업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공터와 빈 건물을 찾아 헤매는 일에도 덕분에 더 오래 기억 될 거라며 웃어 넘기는 팀원들의 모습에서 ‘긍정적 사고’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술색이 조금만 사라져도 채우고, 옷에 뭐하나 묻는 것도 두려워하던 저였지만, 아이들이 흙먼지 손으로 얼굴을 만져도, 활동하다 입술이 지워져도 환하게 웃고, 땀나고 버거워도 아이들이 웃는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스스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 제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7. 끝으로, 글로벌 해외봉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