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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 관련 소식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2016-1 글로벌리더쉽_ 교양 3조 포천 애양교회(태국)_김창연

작성자
happy
작성일
2017-09-14 16:07
조회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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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니는 교회에 간다고 했을 때에는 한 번도 외국인 노동자들과 말을 섞는 것은 물론옆에 있어본 적도 없었기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말을 걸어오면 어떡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그런데 막상 교회에 도착해 보니외국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생각보다 많이 오셨고 교회에 오래 다니신 분들은 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상관없이 얘기를 하고 있는 사람도 한 두 분 정도 계셨다또한 외국인들도 근로자들만 모이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가족인 듯 보이는 여자 분들도 오시고 어떤 사람은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처음에 받은 일은 미용 보조였다미용사가 마을 사람들의 머리를 잘라주면 나와 경선이는 바닥에 있는 머리를 쓸어 담고 주변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미용사분은 바빴지만 내가 할 일은 많이 없었다다음으로는 레크레이션 및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레크레이션 때도 나와 경선이가 사회자를 맡고 외국인 분들과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게임을 통해 상품도 드렸다우리가 생각하고 준비한 게임은 외국인 친구들을 위주로 생각했기 때문에 몸을 많이 쓰는 게임이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생각보다 많으셔서 당황은 했지만 그래도 많이 참여해주시고 우리도 꼭 게임을 이기진 않아도 선물을 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모두 잘 참여할 수 있었고 즐거웠다교육시간에는 심폐소생술과 손 마사지를 직접 보여주고 옆사람과 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할머니 할아버지는 손 마사지를 시원해하시고 좋아하셨다외국인 분들도 간단한 한국어는 알아듣지만 우리가 심폐소생술을 설명하고 그 내용을 알아듣는데에는 무리가 있었다그래서 직접 누워서 나와 채준이가 시범을 보이고 영상봐는 우리가 시범하면서 설명해주는 것을 보고 알아듣는 눈치였다레크레이션과 교육도 재미있게 끝을 냈다재미있고 보람찬 하루였다오늘 하루만 봐서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외국인 노동자라는 머릿속의 인식과 편견들이 고쳐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봉사이지만 우리 팀원들과 모두 같이 고생해서 더욱 보람찼던 것 같다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다시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