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2조 조혜수
일시 : 2016년 5월 15일
장소 : 동두천 임마누엘선교교회
동두천시 어수로에 위치한 암마누엘 선교교회에 가서 하루종일 봉사를 했습니다. 팀원들과 동두천중앙역에서 만나서 같이 장을 보는대 의견들이 잘 맞아서 수월하게 물품들과 재료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2시쯤 도착해서부터 몇 명은 요리를 하고 몇 명은 레크리에이션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대부분 음식을 준비했는데, 25인분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손질 하고 자르고 끓이면서 맛있게 만드려고 노력을 했고 다 만들었을 때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카레를 만들고 있던 도중 하나둘 외국인 근로자 분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주방에 들어오셔서 인사를 하시는데 다들 인상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카레가 끓고있는 중에 잠시 팀원들과 나와서 근로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마냥 낯설었지만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까 동네 오빠, 언니처럼 편해졌습니다. 그분들이 하시는 일 그리고 언제 한국에 오셨는지 등을 물어보고 그들은 아직 미숙한 한국말로 열심히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낯선 나라에 와서 가족이 있던 없던 힘들지만 열심히 한국말도 배우고 살아가는 그분들이 멋있었습니다.
4시 반이 되어 같이 예배를 드렸는데 목사님께서 한국말로 설교를 하시면 한국말 잘하시는 분이 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고 번거롭지만 열심히 설교하시는 목사님 그리고 열심히 들으시는 외국인 근로자 분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찬양을 불렀는데 운이좋게도 제가 아는 찬양이어서 멜로디에 맞추어 가사가 쓰여진 스리랑카 말로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저는 요리를 하느라 팀원들이랑 같이 준비한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에 참여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주방 안에서 빠를 진행과 바로바로 드실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아주 큰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준비한 야곱의 축복이라는 노래를 합창할 때는 주방에서 잠시 나와서 같이 불러드렸는데 야곱의 축복이라는 노래가 축복해주는 노래이니만큼 정말 이분들이 잘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불렀던 것 같습니다. 함창이 끝난 후 저희가 준비한 카레를 드시는데 맛있게 드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스러우셨는지 다들 조금밖에 퍼가시지 않았는데 드셔보시고 맛있으셨는지 다시 덜어 가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리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보람차고 느낀 것이 많은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포천에서 외국인 근로자 교회에서 일을 하셨던 적이 있어서, 저도 어쩌면 기독교인으로서 나중에 이런 쪽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