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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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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프렌즈코리아 44기 청년봉사단 활동 후기(1) - 캄보디아

작성자
happy
작성일
2023-11-15 11:20
조회
165

2023년 제44기 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 활동 후기 인터뷰

간호학과 20212118 박성은

파견국-캄보디아 팀명-캄싸안아


1. 참가하신 해외봉사 활동의 전체 봉사 일정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출국 전에는 2번의 2박3일 국내 교육을 진행했어요. 봉사를 시작하기 앞서 팀의 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준비한 것은 교육 봉사로, 교육 할 과목을 선정하고, (ex. 한글, 보건, 과학, 음악 교육 등) 그 과목을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필요하거나, 수준에 맞는 정도의 교육 내용을 만들어 교안 준비와 수업 시연을 했습니다. 교육 외에는 문화 교류를 위한 춤이나 밴드 연습, 벽화 디자인 등을 한국에서 준비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출국 후에는 지금껏 준비했던 것을 펼치는 시간이에요. 캄싸안아(캄보디아팀명)의 경우 봉사 시작 전날 다음날 할 교육 봉사를 정하고, 바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오전에는 교육봉사, 오후에는 보통 노력봉사(ex.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태권도 방과후 교육 등)을 진행했어요. 일정을 마친 후에는 저녁 식사 후 하루 일과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고, 다음날 봉사를 위한 준비를 또다시 시작했습니다.





(1)교안준비 (2)수업시연 (3)춤연습 (4)피드백 시간

 

2. 해외봉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해외 봉사를 결심한 이유는 다양한 경험과 국제 보건에 대한 문제를 현장에서 제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었어요. 저는 봉사도 하고, 여러 경험을 하고 싶은데, 학업을 하면서 다른 경험을 쌓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방학 때 조금 색다른 봉사를 경험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경우 기본 위생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이를 글로만 보기보단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싶었어요. 국가 전체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을지라도, 제가 봉사한 곳에서만큼은 위생, 보건에 관한 교육을 하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해외봉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5)양치 교육

 

3. 처음 파견국에 도착하였을 때의 소감은 어떠하셨나요?

워낙 치안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들은 상태여서 긴장하고,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조금 두렵긴 했지만, PM,AM님과 단원들이 함께여서 든든했고, 앞으로 있을 일들이 기대되기도 했답니다.

  (6)입국날

 

4. 파견국에서 어떠한 활동에 참여하셨나요?

교육 봉사와 노력봉사, 문화 교류 봉사에 모두 참여했어요. 이 안에서도 저는 교육 봉사에서는 보건 교육 팀장을 맡아 보건 교육을 기획하고, 준비했습니다. 보건 교육은 손 씻기, 양치, 찰과상, CPR 교육을 준비했고, 실제로 한 교육은 손 씻기, 양치, 찰과상 교육을 진행했답니다. 이외에도 다른 단원들이 준비한 교육에 매일매일 들어가서 보조 선생님으로 아이들의 옆에서 도와주고,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노력봉사의 경우 선다엑 초교의 노후된 건물 외벽을 사포로 긁고, 페인트칠 하는 것도 했고, 돈퍼으 초교의 외벽에 캄싸안아 단원들이 디자인한 것으로 벽화 그리기도 진행했어요. 가끔 아이들이 와서 도와주겠다고 함께 할 때 참 귀여웠습니다ㅎㅎ 추가적으로 도로 보수 공사도 했습니다!

문화 교류 봉사는 하루 날을 잡아 행사를 했어요. 아침부터 지역 주민분들과 아이들에게 줄 음식을 준비했고, 국내 교육에서부터 준비해온 단체 춤과 태권도도 보여드렸어요. 마지막으로는 저희가 기부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물품 판매도 했답니다!



(7)찰과상 교육 (8)음악 교육



(9)노력봉사-페인트칠 (10)노력봉사-벽화 그리기



(11)노력봉사-도로보수공사 (12)바자회



(13)태권도 (14)문화교류 행사

 

5.  해외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또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제가 교육 봉사할 선다엑 초교에 들어서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아요. 저희가 간 선다엑 초교는 저희 전 기수에서도 교육을 진행했던 곳이라 영상에서 본 그 길이었어요. 영상에선 헤어졌고, 저는 만나는 순간으로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저에게 달려왔고, 웃어주고, 안아주었어요. 어쩜 아이들이 그렇게 티 없이 맑은지 첫만남에 순간 울컥한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또, 떼아따이 모이! 떼아따이 삐! 떼아따이 빠이! 이건 한국어로는 집중의 박수를 짝! 짝짝! 짝짝짝! 이랑 같은 말이에요.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의 집중을 위해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 이 말을 사용할 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는 어꾼~ 쓰럴란~이 기억에 남아요. 어꾼은 한국어로 고마워, 쓰럴란은 사랑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정말 많은 크메르어(=캄보디아 언어)가 생각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며, 고맙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언어였고, 단원들과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정말 많이 했어요. 한국에서도 여전히 단원들과 연락하며 어꾼~ 쓰럴란~을 자주 쓰곤 한답니다.



(15)단체사진1 (16)단체사진2



(17)선다엑 초교 학생과의 사진1 (18)단체사진3

 

※ 더 많은 활동 후기 내용이 다음 게시물에서 이어집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44기 청년봉사단 활동 후기(2) - 캄보디아' 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