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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 관련 소식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2016-1 글로벌리더쉽_ 교양 4조 포천 송우교회(베트남)_채은진

작성자
happy
작성일
2017-09-14 16:09
조회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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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교회에 가서 캄보디아 예배를 함께 드렸다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전에 준비해간 특송을 부르고 예배 후에는 다른 조원이 맡아서 준비해온 손씻기의 중요성’ 에 대한 교육을 동시통역으로 진행했다예배 후 국수를 먹고 다같이 캄보디아 말로 인사를 한 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는데 준비해간 게임 몸으로말해요’ 와 손바닥 밀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과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 했다.

처음에 조원중 베트남에 오랜기간 살다 온 친구가 있어서 베트남인들이 있는 교회에 가길 희망했다다 정해진 상태에서 갑작스레 가게 될 교회가 바뀌어서 아쉽게도 베트남 교회에는 가지 못했지만 오히려 송우교회의 캄보디아 분들을 만나 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웃리치를 준비할 때송우교회 장로님을 통해 그분들의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고 그분들과 우리가 공유한 문화와 살아온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가는 것들이 그분들게 흥미나 재미가 없으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했다처음에 교회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을때에는 어색한 기운이 맴돌았다예배를 드리기 전에 준비해간 특송을 부르며 한층 분위기가 따듯해 졌고 목사님께서 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신 뒤 조원이 준비해온 손씻기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캄보디아 분중 동시통역이 가능한 분이 한분 계셔서 영어와 한국어를 혼용해서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 내내 사람들이 집중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좋았다예배 후 국수를 먹을 때 어떤분께서 집에서 직접 캄보디아 음식도 만들어 오셔서 캄보디아의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이어지는 레크레이션에서 조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다들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또한 준비해간 것이 헛되지 않고 가치있는 것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마지막에 게임에서 이긴팀에게만 선물을 주겠다고 했었으나 준비해간 모든 선물을 진팀에게도 나누어 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선물의 개수까지 딱 맞아서 일이 척척 잘 진행되는 듯 하여 좋았다.

단체사진 촬영 후 준비해간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후 작별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교회 식구분들께서 끝까지 우리를 잘 챙겨주시며 똘똘한 친구들이 인사성까지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어떤 한 캄보디아 분과는 페이스북 친구를 맺었는데 그분이 저녁에 페이스북에 우리의 사진을 올리시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여서 뿌듯함이 배가 되었다오늘 활동을 하는 중에 한국말을 잘하시는 분들은 몇 되지 않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분들이 너무나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더욱 즐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나는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하는 게임은 세계 어디를 가든 모두가 알 줄 알았는데 가위바위보 도 처음해보시는 분을 보고 정말 살아온 문화가 다르구나 느꼈다.

그렇지만 현재는 같은 공간안에서 소통하고 있으니 그런 것은 문제될것이 없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팀워크!

정말 이런조는 앞으로 어떤 전공수업이든 교양수업이든 취직을 하든 사회에 나가든 다시는 못만날 것 같다누구하나 연락이 잘 안되거나 게으름피는 사람이 없고 조장으로서 단톡방에 공지나 안건을 올리면 모두들 대답도 바로바로 해주고 회의를 하기위해 여덟명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도 어려운일이 아니었다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먼저 손들고 일을 맡아서 하고 정말 우리 조원들은 사회에 나가면 다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다펀앤펀 데이에 이어서 아웃리치도 이런 착하고 재밌는 조원들 덕에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수업 때문에 가게 된 아웃리치였지만 아마도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