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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후기

해외 봉사 프로그램 관련 소식 및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2016-1 글로벌리더쉽_ 교양 3조 포천 애양교회(태국)_박채연

작성자
happy
작성일
2017-09-14 16:09
조회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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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라는 활동 내용을 처음에 들었을 때는 정말 막연하고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랐다조장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컸고 어떻게 하면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제일 먼저 앞섰던 것 같다그런데 이러한 근심과 걱정을 해소해 준 것이 사전답사’ 였다직접 교회에 가서 목사님께 그동안의 아웃리치 활동과 진행 되는 활동 내용을 듣고 나니 부담감이 줄어들었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답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원들과 모여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물어 보니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채워나갔다역할을 나누어서 게임을 짜고교육 자료를 만들고상품을 준비하고 차근차근 해나갔다혼자 고민하고 생각할 때 보다 훨씬 수월했고 오히려 당일 날이 기대가 되었다당일 12시에 모여 전체적인 것을 점검하고 1시 30분 교문에서 목사님 차를 타고 교회로 이동하였다처음에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바로 의료 및 미용 봉사에 투입되었다나는 지윤이와 접수 받는 곳에 있었는데 외국인 및 어르신들이 처음에 들르는 곳이었다성함을 말씀해 주시면 차트를 찾고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었는데 원래 봉사하시던 분이 얼굴만 보고 성함과 국적을 아시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신기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거의 10년을 넘게 하셨다고 한다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되었고 뿌듯해하시는 모습에 존경심을 느꼈다어르신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친근하고 모시기 편했는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무서웠다말도 못 걸겠고 눈도 못 쳐다볼 정도로 긴장하고 굳어 있었다그런데 봉사자 분이 말을 걸고 그들이 서툰 한국어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웃음을 짓는걸 보니 나도 점차 긴장이 풀리고 그들을 보고 웃음을 지어줄 수 있었다차트를 들고 직접안내를 해주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한 두 마디 나누는 것이 재미있었다그리고 정말 선입견이 사라졌던 것은 레크레이션과 교육 때였다누구보다 열심히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고 우리와 함께하려는 행동에 먼저 다가가고 어우러지게 되었다. ‘맑다라는 단어가 그들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것 같다교육 때 서로의 손을 주물러주고 어깨를 주물러주며 신체적인 접촉을 통한 친밀감을 쌓았고준비해간 간식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도 정말 뿌듯했다끝나고는 먼저 사진을 찍자며 포즈를 취했고 현수막을 펼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외국인 노동자 및 어르신들과는 인사를 나누었다뒷정리를 다 하고는 함께 모여 앉아서 예배를 드렸는데 기독교가 아닌 나는 처음은 아니었지만 새로웠다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꺼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편인데 봉사를 한 뒤여서 그런지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예배를 드리고 나서는 준비해주신 양고기 카레를 다 같이 먹고 학교로 돌아왔다긴장하고 어색했지만 서로의 참여와 도움으로 준비해간 모든 것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학점을 위해서가 아닌스펙을 위해서가 아닌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된다면 다시 방문해서 함께하고 싶다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백정석 교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